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이색 박람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창업을 결심하기까지, 가장 어려운 부분은 뭘까.
대학생과 대학원생 200여 명에게 창업을 꺼리는 이유를 물었더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실제 실패했을 때 불안과 두려움도 큽니다.
녹취> 박성민 / 인테리어 중개서비스 업체 대표
"제가 감당해야하는 게 너무 많아서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어려움들이 많기 때문에 머리가 좀 많이 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에 정부는 창업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실패박람회'를 오는 9월 개최합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우리사회에 만연한 이른바 승자독식주의. 실패를 용인하고 또 실패에서 서로 좋은 경험을 갖는 것들이 사회적 자산이 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보자고"
박람회에서는 창업 실패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관련 상담소가 마련됩니다.
이 자리에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의지를 다지는 겁니다.
동시에 재창업의 길도 제시합니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위험을 사회가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창업자들이 겪었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에게는 벤처투자자들과 매칭을 돕는 등 자금 마련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특히, 올해 3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재기지원펀드를 활용해 중소 창업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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