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해서 주파수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확보를 위한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경매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경매 대상은 3.5㎓ 대역의 280㎒ 폭과 28㎓ 대역의 2천400㎒ 폭 등 2개 대역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 대역의 경우, 이용기간 10년에 2조 6천544억 원부터, 28㎓ 대역은 이용기간 5년에 6천216억 원부터 경매를 진행합니다.
경매는 3.5㎓ 대역은 10㎒씩 28개 블록,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쪼개 이뤄집니다.
경매에 참여하는 이통3사는 대역별로 최대 10개 블록씩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중 전국망 구축에 유리한 3.5㎓ 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28개 블록을 놓고, 10개-10개-8개 또는 10개-9개-9개를 나눠 갖게 되는데, 누가 10개 블록을 가져갈지 관심사입니다.
경매는 50라운드까지 이어지며, 정부는 라운드마다 0.3~0.75% 범위에서 가격을 올립니다.
다만,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 가격과 정부 제시가격 사이에서 이통3사가 블록 수를 줄여 희망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1단계에서 블록을 나눠 가지면,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위치를 정하는 것으로 경매는 마무리됩니다.
첫날 경매는 6라운드에서 마무리됐으며, 오는 18일 2일차 경매로 이어집니다.
경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그날 경매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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