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생부 개선을 위한 열린토론회을 열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들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교원단체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 1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큰 학교생활기록부의 제고 방안을 찾는 첫 열린토론회입니다.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숙려제로, 누구든 자유롭게 학생부 개편에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먼저 교육부는 고교 학생부의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을 통합하고, 수상경력과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없애는 등의 안을 내놨습니다.
참여자들은 사교육 부담이 큰 수상경력 항목 자체를 없애야 한다거나,
녹취> 이윤경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상담실장
"수상경력이야말로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을 유발하고 교과학습 외에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수상기록은 아예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큰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기재를 놓고 찬반 입장을 펼쳤습니다.
녹취> 이종배 /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대표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들의 (세부능력을) 기록하면 선생님들이 기록만 하다 1년 다 갈 것 같아요. 과연 기록만 하는 게 중, 고등학교 교육에 바람직할지..."
한편 교육부는 내일(16일)까지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의 정책참여단을 구성합니다.
참여단은 열린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8일까지 두 차례 숙의를 거쳐, 학생부 개선 권고안을 교육부에 제출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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