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브룩스 사령관 "235일간 북한 도발 없어···큰 변화 목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브룩스 사령관 "235일간 북한 도발 없어···큰 변화 목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2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브룩스 사령관 "235일간 북한 도발 없어···큰 변화 목격"
브룩스 한미연합 사령관이 235일동안 북한의 도발이 없었다며 커다란 변화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브룩스 사령관은 에스펀 안보 포럼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지난 235일간 북한의 도발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있어왔다며 북한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보탰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여전히 북한의 물리적인 위협과 핵능력이 있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행동을 통해 볼 때 그 역량을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달라졌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현재 과제는 북한과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북미외교가 '봄에 핀 튤립'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의 핵제조 능력은 온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실험시설을 파괴했지만) 핵무기 제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아직 북한이 핵생산을 멈추거나 핵연료봉을 제거하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 제조 능력을 유지하는 건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봄에 핀 꽃으로 비유된 북미 외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IMF총재 "무역분쟁 악화하면 전세계 GDP 0.5% 감소"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IMF총재는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무역갈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라가르드 총재는 21일에서 22일에 열린 G20 회의에서 무역전쟁으로 전세계 GDP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비교적 최근 조치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영향을 받는 GDP의 범위는 전세계적으로 0.5% 수준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G20 국가들이 무역갈등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20 경제 수장들도 무역갈등의 완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므누신 재무장관은 G동맹국들이 무역장벽 철폐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무역 문제는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위해 결정을 내린 겁니다."

전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이는 모두가 지는 게임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3. 러시아 스파이, 미국 연준·재무부 고위 관계자와 접촉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부티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무부 고위 당국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리아 부티나가 2015년도에 당시 연준 부의장과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부티나는 당시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였던 토르신과 미국을 찾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는 전미총기협회와 친분을 맺고, 공화당 인사들을 포섭하기 위해 미인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그녀를 체포한 건 광대극이라며 반발했지만 미국에서는 '21세기 마타 하리' 사건이라며 경악하고 있습니다.

4. 프랑스서 마크롱 측근 보좌관 '시민폭행' 일파만파
프랑스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이 시민을 폭행한 사건을 두고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보좌관은 평소에도 대통령 옆에서 월권을 일삼았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 19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지난 5월, 노동절 시위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인 베날라가 경찰 헬멧을 쓰고 시민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은 문제를 인지하고도 솜방망이 처벌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제이넵 / 프랑스 시민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왜 이 자가 5월 1일에 완장을 차고 경찰 헬멧을 썼는지 밝혀내는 게 정의를 구현하는 시스템의 역할이겠죠."

베날라가 대통령의 의전, 경호에 깊숙이 개입해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프랑스 하원은 국정조사에 착수했고 현지시각 23일 열리는 청문회에 내무장관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적인 반발까지 거세지며 마크롱 대통령이 최대위기에 처했습니다.

5. 아프간서 자폭테러로 14명 사망···귀국 부통령 겨냥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공항 입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망명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부통령을 겨냥한 겁니다.
현지시각 22일, 카불 경찰은 이날 아프간으로 돌아오는 도스툼 부통령을 겨냥한 테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지브 다니쉬 /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
"오늘 현지시각 4시 30분에 10구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터진 폭탄은 범인의 허리에 있었습니다."

자폭 테러범이 환영 인파 속으로 들어가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주마딘 칸 / 부상자
"차에서 내리고 있을 때 폭탄이 터졌어요. 파편으로 얼굴을 다쳐서 어떤 사람이 저를 병원으로 데려다줬어요."

현장에서 무사히 대피한 도스툼 부통령은 지난 2016년에 정적을 고문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터키로 망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테러와 내전 등으로 17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사망자 수로 알려진 가운데, 민간인 인명 피해의 비극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