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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취수구 주변서 채수하고 당일 경보···녹조 관리 개선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취수구 주변서 채수하고 당일 경보···녹조 관리 개선

등록일 : 2025.08.19 19:59

모지안 앵커>
기후변화로 녹조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녹조 관리 체계를 손봅니다.
실제 수돗물 취수구와 더 가까이 수질검사가 이뤄지고, 사흘 넘게 걸리던 조류경보는 당일 발령으로 개선됩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걸쭉한 녹색 알갱이로 뒤덮인 물결.
1천300만 영남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입니다.
기후위기로 심화하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녹조 관리 방안을 개선합니다.
19일 환경부는 현행 '조류경보제'를 이달 말부터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류경보제는 전국 하천 상수원 등에서 주기적으로 물을 떠 분석하고, 유해남조류 세포 수에 따라 경보를 내리는 제도입니다.
현재 낙동강 하천 4개 지점에서 운영 중인 이 제도는 그간 상류에서 채취한 시료로 수질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즉 채수 위치가 수돗물 원수 취수구에서 2~4km가량 떨어져 있던 건데, 이를 50m 이내로 옮깁니다.
또 채수 뒤 분석을 거쳐 경보를 내리기까지 기존에는 평균 3.5일이 걸렸습니다.
분석 체계를 개선해, 앞으로는 발령일을 채수한 날로 앞당깁니다.
이번 개편은 실제 취수구로 유입되는 녹조 상황을 더 정확히 반영하고, 채수일과 경보발령까지의 시차를 줄여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 겁니다.
정부는 이번 안을 녹조가 극심한 낙동강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성환 / 환경부 장관
"녹조가 가장 심각한 낙동강부터 우선 적용을 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전체 강으로 최대한 빨리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조류경보제 개선을 시작으로 녹조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녹조 분석결과는 '물환경 정보시스템' (water.nier.go.kr) 누리집에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조류경보 발령 시 '조류독소' 기준을 추가하도록, 올해 안으로 관련 법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심동영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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