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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폭염 밭·비닐하우스 더 뜨거워···"그늘에서 휴식해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폭염 밭·비닐하우스 더 뜨거워···"그늘에서 휴식해야"

등록일 : 2025.08.19 19:59

모지안 앵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 특별관측'을 벌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폭염 속 농업 환경에서는 밭과 비닐하우스가 다른 곳보다 기온이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늘에서의 휴식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 2일, 여주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밭일을 하고 휴식을 취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가 발견된 당시 여주의 기온은 32.9도, 체감온도는 33.4도로 측정됐습니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기상청이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농업환경, 휴양림 등 14개 지점에서 실시 중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농업환경 중 폭염의 강도는 밭, 과수원, 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추밭의 평균 일 최고기온이 배나무가 심어진 과수원보다는 0.4도, 논보다는 0.9도 높았습니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주변 밭보다도 평균 3.9도 높았는데, 한낮 더운 시간대엔 무려 11.5도나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자세에 따라서도 기온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있는 50cm 높이에서는 서 있을 때보다 일 최고기온이 평균 1.8도 더 높았습니다.
반면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그늘로 조사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강하 / 기상청 예보국 영향예보지원팀장
"그늘에서 정자에서도 관측을 했었는데 기온이 높은 오후에 평균 기온이 평균적으로 그늘에서는 0.8도 낮고, 최대 3도까지 낮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폭염이 있을 때는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또 피서지인 계곡이나 휴양림은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낮게 관측된 한편, 해수욕장의 경우 오히려 평균기온이 0.2~0.3도가량 더 높았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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