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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인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인기

등록일 : 2018.11.29

장현정 앵커>
라키비움으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을 알고 계신가요?
책을 읽으며 무형유산 기록도 보고, 역사 유물도 감상할 수 있는 미래형 문화 공간인데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정의 국민기자입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책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서가, 한켠에서는 인문학 강연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충동의 포인트가 육체와 정신의 경계 개념이다."

책장 사이에는 하회 양반탈과 할미탈을 비롯해 중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근수 유기장의 작품인 공예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책장 뒤편에선 종묘제례악 등 국가 무형문화재 시연 모습을 담은 영상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말숙 / 전북 전주시
"도서관 역할도 하고 기록관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지금 이렇게 유물 달항아리 같은 것도 전시해놨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있어서 되게 좋아요."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

이곳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
이들 세 가지의 영어 합성어인 '라키비움'으로 불립니다.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종 서적 2만 5천여 권에 사진, 영상 등 무형유산 기록물 16만 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채석 / 국립무형유산원 기록연구사
"라키비움 책마루는 무형유산 전문 도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기록, 기증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자료를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시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기증품.
집터나 무덤 자리를 정할 때 풍수가나 지관이 사용했던 나침반인 윤도,
우리나라 한자 표준음을 바로잡을 때 쓰였던 책인 동국정운의 금속활자, 그리고 한국 전통춤의 거목으로 인간문화재인 이매방 선생이 생전에 공연 음악을 편집할 때 사용했던 릴데크, 책을 찾으면서 의미 있는 전시물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운주 / 전북 전주시
"항상 좋은 강연도 많이 듣고 제가 배우는 게 다양한 쪽으로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일단 공간디자인이 정말 예쁘고..."

주변에 한옥마을과 전주천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데요.
입소문을 타고 올해 2월에 문을 연 뒤 3만 명이나 찾을 정도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석재 / 전북 전주시
"장소도 쾌적하고 또 많은 장서도 갖고 있고 특히 무형문화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이 있어서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섭 / 전북 전주시
"여러 가지 소장 자료도 많지만 특히 주위 환경이 좋아서 저희가 앉아있는 사무실보다 여기가 훨씬 좋습니다."

이곳의 다양한 문화서비스는 명절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일 년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다른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키비움,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기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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