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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하철 6호선에 '웃는 고양이' 타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지하철 6호선에 '웃는 고양이' 타다

등록일 : 2019.03.20

조은빛나 앵커>
'웃는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
세계 곳곳에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렸던 그가 이번에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벽면에 웃는 고양이를 남겼습니다.
황혜정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황혜정 국민기자>
웃는 고양이 무슈샤 그림으로 유명한 세계적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 파리 퐁피두 광장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웃는 고양이를 그려 넣으며 정의와 평화를 강조해온 그가 서울 지하철을 찾았습니다.
시민의 발 지하철에 '웃는 고양이'를 남겼는데요, 세계적 아티스트의 고양이 캐릭터는 지하철 6호선 응암 순환행 열차 맨 앞 칸 벽면을 장식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파리의 에펠탑과 한국의 남산을 연결하는 형상에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마 뷔유 / 프랑스 거리 예술가
"(작품을 통해) 평화와 안전, 안심 이런 것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하는 작업들은 성숙한 그래피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마 뷔유의 작업은 물감과 스프레이로 1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시민들의 발이 되는 지하철, 삭막했던 이 공간은 세계적인 행위예술가의 재능기부로 익살스러운 고양이와 함께하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합니다.
지하철에서 유명 예술가의 작업 활동을 직접 보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미 / 서울시 영등포구
"평소에는 가는 지하철에서 핸드폰만 하고 일상생활에서 저런 작품을 접할 수가 없었는데 유명하신 고양이 작가분의 작품을 일상에서도 이제 접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예술작품을 평소에도 감상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박민지 / 서울시 노원구
"뭔가 신기했고 언제 또 볼지 모르는 귀한 기회여서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계적 작가가, 그것도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 그림을 그리는 건 국내 처음으로 토마 뷔유의 재능기부로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토마 뷔유 / 프랑스 거리 예술가
"(모든 사람들이 작업하는 나를 쳐다봤을 때) 조금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작업하는 걸 보고 좋은 기분을 줘서 힘이 났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평화를 상징하는 웃는 고양이 '무슈샤' 그림은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하철을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황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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