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약 한 달간 멈춰있던 북핵 협상 시계가 4월에는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11일 개최가 확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북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서울 스튜디오로 연결해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김열수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김열수 /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교착 상태 해결에 톱다운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명민준 앵커>
덧붙여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노력에 북한도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대화 재개 움직임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명민준 앵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미 협상 재개의 중요한 계기가 되겠죠?
명민준 앵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비핵화는 아주 포괄적인 개념이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조율 단계에서 비핵화의 정의와 범주를 구체화해서 절충안에 넣어야할텐데요, 과제 어떻게 보시나요?
명민준 앵커>
남북 경협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미국이 받아들일지도 관건입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여전히 안개 속에 갇혀 있는 북한의 입장에 이목이 쏠립니다.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단계적 접근법'을 주장해 온 북한의 현재까지의 입장은 뭔가요?
명민준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11일은 ‘김정은 체제 2기’ 시작으로 평가되는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대의원 첫 회의날입니다.
그 전에 북한의 공식 메시지가 나오게 될까요?
명민준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 북한이 김 위원장 방러 일정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명민준 앵커>
이처럼 북한이 북·중·러 벨트를 강화해 북미 담판의 협상력을 키운다면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역학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명민준 앵커>
남북 교류 현안도 살펴보겠습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북측 김광성 사무소 소장대리가 복귀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북한의 인원이 9~10명 정도로 평소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명민준 앵커>
북한이 지난달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철수했을 당시 대미·대남 강경 메시지란 해석이 많았는데요, 철수 사흘만에 연락사무소 인원을 복귀시키면서 의도적 행보라기 보단 내부 사정에 따른 조치였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으로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남북이 작년에 합의한 비무장지대 남북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남북 민간선박 자유항행이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합의 일자인 4월 1일에 시작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북미간 비핵화 협상 윤곽부터 나와야할까요?
명민준 앵커>
최근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어렵사리 제재 면제를 받아낸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장비 개·보수도 지원금을 집행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요, 어떤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한미정상회담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 시점에서의 우리 정부의 중재 전략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김열수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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