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서해 5도 어장, '평화 경제'의 바다로 [현장in]

KTV 뉴스중심

서해 5도 어장, '평화 경제'의 바다로 [현장in]

등록일 : 2019.04.04

임소형 앵커>
이달부터 서해 5도 어장이 확대되고 야간조업도 허용됩니다.
남북의 군사긴장이 완화되면서 시행된 조치인데요.
문기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새해 봄 어기가 시작된 연평도입니다.
동이 트기 전부터 어선들이 출항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이번 어기부터 일출 전 30분, 그리고 일출 후 30분간 '야간조업'이 허용되면서 더욱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금 시간이 새벽 5시 54분입니다.
원래 같으면 오늘 일출시간인 새벽 6시 18분에야 출항이 가능했는데, 이번 달부터 야간조업이 허용되면서 많은 어선들이 일제히 바다로 떠났습니다.

이날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어선 74척이 새벽 5시 51분부터 출항해 조업을 했습니다.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을 바로 앞에 둔 접경지역이다 보니 안전문제 등으로 1964년부터 55년간 야간조업이 금지돼왔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지난해 서해 어민들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보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정부는 인천시 등과 협의해 지난 2월 조업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건 / 연평도 어민
"(조업)시간이 늘어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종전에는 일출, 일몰(에 조업)을 했는데, 그래도 앞, 뒤로 30분씩 늘어났으니까 그만큼 빠르니까 어민들이 빨리 갔다 작업장에 갔다 와서 좀 쉴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난 거죠."

조업시간과 함께 서해 5도 어장의 면적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연평어장 동측과 서측 90㎢가 확장됐고, 백령도와 대청, 소청도 남쪽으로 155㎢ 규모의 어장이 새로 생겼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84배 규모인 245㎢가 확장된 겁니다.

인터뷰> 김종건 / 연평도 어민
"(연평도에선) 지금 빨간 라인이 늘어난 거예요. 서쪽과 동쪽. 여기에서 서북쪽으로, 위로 조금만 더 늘어났으면..."

정부는 이번 조업 확대로 어획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 5도에서는 202척의 어선이 꽃게와 참홍어, 새우 등을 연간 4천 톤 가량 어획해 약 300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
"서해 5도의 어장이 넓어져 어민들의 만선의 꿈이 커졌습니다. 한반도에서 '평화 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추가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아울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