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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정상회담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미 정상회담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9.24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새벽 9번째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 이낙연 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다가, 얼마 전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점을 볼 때, 북미 간 뭔가 극적인 협상의 물꼬가 터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를 보였던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뉴욕 채널을 통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과 함께, 북미 간 협상의 촉진, 협상 내용에 대한 중재,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을 미국 정상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차적으로는 당연히 북미 간 열린 실무 협상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듣는 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신을 통해 나온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북한 측은 안전 보장을, 미국 측은 비핵화 조치에 대한 좀 더 진전된 내용을 합의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은데요, 종전 선언과 개성 공단 재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기대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한미동맹' 으로서의 현실적 공고화를 위해서 한일 간의 분쟁에 대한 미국의 중재 노력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자유 무역 협정을 위반하는 행동일뿐만 아니라, 과거 강권적이고 불법적인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의 회귀 정책입니다.

가해자로서의 일본과 피해자로서의 한국에 대해 미국 측의 보다 전향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합니다.

일단 북한에게 한미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일이 우선돼야 합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특사 파견도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국내의 의견을 모으고 국론을 통합하는 일에 착수해야 합니다.

대북 관계와 한일 간의 관계 설정은 대한민국의 국익이 첨예하게 걸려 있을뿐만 아니라, 국가의 장래가 달려 있는 사안입니다.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국론이 분열되고 대립, 갈등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하는 일과 함께 정치권과 국회에도 협조와 설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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