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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멸종위기로 내몰리다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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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멸종위기로 내몰리다 [S&News]

등록일 : 2019.11.25

박지선 기자>
1. '크리스마스 트리' 멸종위기
가을 단풍 떨어지기 무섭게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요즘입니다.
슬슬 캐롤이 들리고 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분주한데요.
크리스마스 떠올리면 빠지지 않는 게 있죠.
바로, 트리장식입니다.
트리장식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푸른 나무, 상록수가 쓰이는데요.
신년을 앞두고 좋은 생명력을 북돋아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구상나무인데요.
양 끝이 뾰족뾰족, 크리스마스 트리 전형인 삼각형 모양에 짙은 푸른색을 띠어서 하얀설경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상나무가 멸종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 나무는 대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해발 500~2000m 사이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데, 기후 변화로 봄철에는 가뭄, 겨울철엔 이상고온에 시달리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은거죠.
세계자연보전연맹은 2013년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는데요.
주요 자생지인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는 이미 25%가 말라 죽었습니다.
환경부는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구상나무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잘 견딜 수 있는 종자를 확보해 묘목으로 키워내는 겁니다.
현재 경남 금원산 일대에선 묘목 1300여 본이 시험 재배되고 있는데요.
스러져간 자리에 다시 우거진 나무들을 볼 수 있을까요?

2. '온라인 암표' 기승

에릭 / 유튜브 'aguTV eric'>
"5초?3초? 이러면 어떻게 표를 사요? 이건, 이건 좀 너무 심한데?"

아이유 / 유튜브 '이지금[IU official]'>
"내 대기 순서가 4만7천531번이래..."

예매시간 정각에 폭풍 클릭해보지만 인기 아이돌들도 본인 공연 예매에 실패하고 맙니다.
과거 공연장 앞에서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렸다면 요즘엔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는데요.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고 반복작업을 자동화시키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순식간에 표를 싹쓸이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겁니다.
국내 음악공연시장은 1조 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며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이런 암표거래가 기승을 부리면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데요.
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한 온라인 암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기 공연 티켓들을 매크로로 사들인 뒤 10배 이상 웃돈을 붙여서 되판 일당을 적발했는데요.
이들은 매크로 제작자를 따로 두고 총책과 표 운반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온라인 암표신고 게시판을 개설해 대응해 나갈 방침인데요.
성숙한 공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3. 사랑의 온도탑
올해도 어김없이 광화문 광장에 대형 온도탑이 등장했습니다.
연말연시 진행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죠.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목표 기부액은 4천257억 원, 목표금액의 1%가 달성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갑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는데요.
정부도 매년 겨울철이면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힘씁니다.
내년 2월까지 복지 사각지대 조사규모를 34만 명까지 늘려 제도에서 소외된 위기 가구를 찾아 나섭니다.
또 택배기사처럼 지역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해 위기 가구 발굴에 투입하는데요.
이렇게 확인된 위기 가구는 긴급복지지원과 일자리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에게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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