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계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이 뭉쳤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하나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400억 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역보험공사가 현대차 협력사에 총 6천3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디와이오토 18일, 충남 아산시)
공장이 기계음으로 분주합니다.
철저한 검수와 라벨 작업까지 자동차 부품인 모터 생산에 한창입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지난해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의 품목 관세가 확대되면서 실적 악화가 전망됩니다.”
지난달 한미 통상 협상을 통해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까지 낮췄지만, FTA로 무관세였던 기업들에겐 여전한 부담입니다.
녹취> 임연찬 / 디와이오토 대표
"최근 확정된 대미 수출 15% 관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전체 밸류체인의 해당하는 기업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
(장소: 18일, 디와이오토)
정부는 민간 기업과 손잡고, 자동차 부품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400억 원 특별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무역보험공사가 현대차 협력사에 6천300억 원 규모 우대보증 상품을 제공합니다.
상품을 통해 대출금리 최대 2%p(포인트) 인하, 보증한도 우대 등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성 김 / 현대자동차 사장
"이번 수출금융 지원이 부품 협력사를 비롯한 우리 자동차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협력을 확대해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애로 기업 대상으로는 세제·자금 지원, 대체시장 진출 등을 마련합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여 금융,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장 소통형 간담회를 이어가며 기업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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