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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 꿀팁 [똑똑한 정책뉴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겨울철 안전운전 꿀팁 [똑똑한 정책뉴스]

등록일 : 2019.12.25

김유영 기자>
얼마전 상주, 영천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각각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는데요.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앞서 달리던 차량이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면서 후미에 있던 다른 차량이 연이어 추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운전은 초보 운전자와 베테랑 운전자를 가릴 것 없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 더욱 문제가 됩니다.
도로 위에 도사리고 있는 복병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아이스, 왜 겨울마다 사고를 몰고 다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블랙아이스는 도로에 발생하는 결빙 현상을 말합니다.
눈이나 비, 안개, 이슬 등이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 사이사이로 스며든 후, 갑작스레 낮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으면서 생성되는데요.
이때,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 먼지나 기름과 한 데 뒤엉켜 얼어붙게 되고요.
아스팔트와 유사한 색상을 띄어 육안으로는 블랙아이스의 위치를 짐작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도로 위에 암살자로 불립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로교통공단의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포장도로가 결빙상태일 때 평균 2,360명이 부상, 45명이 사망했는데요.
특히 눈길의 6배, 일반도로의 최대 14배나 미끄러워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면서 더 미끄럽기까지 하니 눈길보다 더욱 위험하겠죠?
겨울철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주로 늦은 저녁과 이른 새벽에 발생하는데요.
산모퉁이, 햇볕이 들지 않는 터널의 양 끝 지점, 그늘진 곡선도로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지면과 떨어져 있어 지열이 없는 고가 위, 아래 부근과 습기가 많은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역시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곳을 지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는 운전 전에 기상정보와 교통정보를 알아두는 게 좋고요.
겨울철에는 천천히 감속 운전을 하면서 차 사이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주면서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스노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을 사용하고요.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제동은 금지입니다.
천천히 힘을 약하게 전달해 살살 출발해야 미끄러질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끄러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꺾어주세요.
운전자의 대부분이 차가 미끄러지면 반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리는데요.
이 경우 흔들림이 더욱 심해집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보행자도 스마트폰을 보다 블랙아이스를 밟고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행자도 보행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천천히 전방을 주시하며 걷는 게 좋습니다.

블랙아이스 외에도 겨울철 운전 시에는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로 인해서 김서림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김서림의 경우 주행함에 있어서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에 바로바로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기능이 있는 차량이면 뒷유리 열선 버튼을 눌러서 가동시킨 다음에 김서림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고요.
열선이 없을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강하게 순간적으로 작동시켜서 김서림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김서림 방지제를 마트에 가서 구입하는 대신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평범한 비누 혹은 샴푸를 물과 1대 1 비율로 섞은 다음 혼합물을 부드러운 천에 살짝 묻혀 자동차 유리를 닦아주면 혼합물이 코팅제 역할을 해서 김서림을 방지 해 줍니다.

사고는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죠.
언제나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인데요.
겨울철 안전운전, 그리고 안전보행을 위해 매의 눈으로 숨은 블랙아이스를 주시해 주시고요.
새해에는 모두가 사고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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