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북미대화 동력 이어가야"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북미대화 동력 이어가야"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2.25

유용원 앵커>
6개월만에 다시 열린 한중정상회담.
양 정상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긴장과 갈등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양 정상은 "북미가 대화의 동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과 미국이 대화의 판을 깨서는 안된다고 했으며, 문대통령 역시 중국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극한 대립을 막기 위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갖고 종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한반도의 긴장이 격화되는 상황에 대해 중국 역시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군사력이 더욱더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사드배치가 주요한 실례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2013년 6월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핵을 막지 않으면 미사일 방어망으로 포위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북한을 앞세워서 팽창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사드배치 이야기가 나왔으며, 2016년 북한의 연이어진 4차, 5차 핵실험이 결국은 한국 사드배치에 명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2017년부터 사드배치 논란으로 한중 간은 역대 최악의 외교관계로 추락했고, 그 여파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상호 공존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양국 간의 경제 교류에도 한반도 평화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중 간의 정상회담이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마무리된 이유는 최근 미중 간의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서명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미 동맹이 주요한 근간으로 작용하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적대적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는 호혜적 관계로 나아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중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관계의 출구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