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들이 살고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밤 사이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하룻밤 사이 추가 확진자 114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869명입니다.
사망자도 늘었는데요, 확진자 가운데 6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는 모두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들은 모두 60대 이상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90여 명 발생하면서 이들이 살고 있는 서울과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엄밀한 동선조사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기에 위험도가 높은 접촉자부터 빠르게 파악해 조치하는 방향으로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5백여 명의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에 있고요, 해당 건물의 오피스텔 입주민 2백여 명에 대해서도 유증상자 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인데요, 콜센터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그렇다면 확진자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방역 상황도 자세히 짚어주시죠.

임하경 기자>
네, 대구와 경북에서는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정체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빠르게 개소하면서 벌써 1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들 센터에서 수용할 수 있는 경증환자는 모두 3천3백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생활치료센터가 차질없이 확보되면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분류하는 작업도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국민 스스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출근하거나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3~4일간 경과를 지켜볼 것을 거듭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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