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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사전통보 주장 반박···"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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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사전통보 주장 반박···"매우 실망"

등록일 : 2020.03.16

박천영 앵커>
외교부가 일본 당국과의 협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한국인 여행제한 조치를 사전 통보했다는 일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본 측이 계속 사실과 다른 언급을 하고 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인 여행제한 조치를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했다고 계속 주장한 데 대해, 우리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과 오전 10시쯤 주일본 한국대사관이 일본 외무성 측에, 오전 10시 반 서울에서도 주한대사관 측에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가능성을 묻고, 사실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주일본 한국대사관이 오후 2시 일본 외무성에 전화로 사실 확인을 문의했지만, 일본 측은 오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4시 16분 양국 외무 당국자의 통화에서도 일본 측은 오보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각료회의에서 토의한 뒤 결정될 예정이라며, 사전통보는 어렵다고 알렸습니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가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한 뒤인 밤 9시,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관련 설명을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일본이 사전 통보 조차 없었을 뿐 아니라, 이 문제로 계속 사실과 다른 언급을 하고 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 의도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젯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다자간 전화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70분간 진행됐으며, 각국 외교장관들은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등 경험과 대응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자고 강조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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