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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튜브 '혐베트남'에 우려감···'국제공조' 절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튜브 '혐베트남'에 우려감···'국제공조' 절실

등록일 : 2020.05.04

유용화 앵커>
코로나19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제적인 공조가 중요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부 SNS를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을 부추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제2의 교역국으로, 베트남 역시 한국의 제4위 교역국에 해당합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큰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월.
돌연 베트남이 한국발 입국자 제한에 나섭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의심증상자가 없던 항공편 탑승자 전원이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전원 격리되기도, 사전 협의 없이 국내 출발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해 긴급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조치는 이해하지만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일어났던 일들로 이후 양국은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했고 지금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공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최근까지도 유튜브를 통해 베트남 혐오를 조장하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문제만은 아닌 만큼 국제 공조가 중요합니다.
또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있어서도 안 되겠죠.
앞서 언급한대로 베트남에서 몇 번의 강경조치는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인 만큼 정부 차원과 또 기업 간의 협의로 삼성과 LG는 이미 입국 절차에서 예외로 인정돼 엔지니어 등이 현지로 가서 일을 진행하고 있고요, 특히 지난달 28일 베트남 정부는 특별 입국절차로 우리 기업인 341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의 소규모 출장은 그간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합의로 진행된 특별입국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달 3일 진행된 한-베트남 정상 간의 통화와 14일 열린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가 계기가 됐습니다.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 설립에 합의했고, 필수적 상호 연계성을 유지해서 경제위기 충격도 최소화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특히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의약품의 개발과 유통, 제조 등에도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장입니다.
베트남이 한국을 버리고 일본에게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요청하다 이를 거절당하자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단 겁니다.
하지만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지난달 3일 진행된 통화에서 "한국의 진단 검사는 세계의 모범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방역의 협력을 요청한바 있고요.
이후 아세안+3를 통해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겁니다.
한중일과 베트남까지 모두 함께 연대와 협력을 약속한 것이지요.
코로나19와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 상황.
(영상편집: 이승준)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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