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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성주 성 밖 숲 맥문동···보랏빛 꽃의 향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성주 성 밖 숲 맥문동···보랏빛 꽃의 향연

등록일 : 2020.09.04

윤현석 앵커>
경북 성주하면 떠오르는 것, 참외일 텐데요.
여름이면 성주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오래된 왕버들나무와 보랏빛 맥문동꽃이 어우러진 '성밖숲' 인데요.
보랏빛 향연으로 물든 이곳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성주 성 밖 숲이 보랏빛으로 묻들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맥문동꽃 물결이 왕버들나무와 어울려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이현주 / 경북 김천시
“맥문동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왕버들나무와 주변 환경이 어우러진 게 정말 아름다워요.”

왕버들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은 꽃 색깔이 빛의 각도나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이는데요.
보랏빛이 햇볕을 받을 때면 진한 핑크색으로 변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사진작가들은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인터뷰> 추해식 / 서울시 구로구
“어젯밤 늦게 여기 도착해서 차박하고 아침에 안개 끼는 게 예쁘다고 해서 (일찍) 일어나 촬영하고 지금까지 촬영하고 있어요.”

맥문동 군락지는 천연기념물인 왕버들 나무숲을 보호하려고 성주군이 3만 9천여 제곱미터에 조성한 겁니다.
푸른 이끼로 뒤덮인 기상천외한 모양의 고목은 신비감마저 주는데요.
고목의 무수한 잎이 하늘을 가려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옆으로 기울어지고 가지가 틀어지고 옹이가 박힌 왕버들 나무들이 세월의 무게를 말해주는데요.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왕버들 성 밖 숲은 맥문동꽃과 어우러져 더 유명해졌습니다.

인터뷰> 송미숙 / 대구시 남구
“몇 년 전 친구들이랑 와서 보고 다시 생각나서 왔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여름의 맥문동꽃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인터뷰> 이상미 / 대구시 동구
“매일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가 왕버들나무랑 맥문동꽃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긴장감이 풀리고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5백 년 왕버들과 맥문동 물결이 함께하는 성 밖 숲은 대한민국 10대 생태 테마 관광지에 오를 정도로 자연의 숲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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