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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국시 문제 송구"···정부 "재응시 불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병원장들 "국시 문제 송구"···정부 "재응시 불가"

등록일 : 2020.10.12

유용화 앵커>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재응시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의료계 대국민 사과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병원장들은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 당장 2천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이 미래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의사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병원장들은 대국민 사과 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찾아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해결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를 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재응시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이창준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로서는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나온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들이 잘 챙기지 못해 국민이 안전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사과에서 이런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제에 대한 단체 의사표시는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의료행위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쌓여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또 의사국시 추가시험에 대한 국민적 양해와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할 수는 있지만 바람직한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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