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25주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농촌이 한국판 뉴딜 핵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먼저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노고를 겪은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농업인들을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시대, 농업과 농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 우리는 농촌의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하게 됐다며 농정의 틀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또 다시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입니다.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여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식량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국가식량계획의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 콩은 45%까지 높일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젊은이와 어르신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농촌을 혁신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천 헥타르로 확대합니다. 어르신들도 자율작업 농기계를 이용해 큰 힘 들이지 않고 농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농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익직불제를 발전시키고 생산자 주도로 농산물 수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밥심이,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으로 가는 저력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수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예우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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