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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故 전태일 열사 무궁화장 추서···"노동존중사회"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故 전태일 열사 무궁화장 추서···"노동존중사회"

등록일 : 2020.11.12

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 운동가 고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 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훈장 수여가 노동존중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상징적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봉제노동자로 일하며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운동을 펼쳤던 故 전태일 열사.
1970년 11월 경찰의 방해로 시위가 무산되려는 상황에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며 분신한 후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운동가 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 열사의 첫째 동생인 전태삼 씨에게 훈장증을 수여하고 셋째 동생인 전태리 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을 맞아 노동인권 개선 활동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로를 되새기고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훈장 추서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이 노동계 인사에게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장 수여 후 문 대통령과 유가족들은 전태일 평전과 태일피복 사업계획서 등을 둘러보며 전 열사의 뜻을 기렸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아주 모범적으로 기업을 하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노동자들한테 충분히 복지하고 세금 제대로 내고 하면서도 충분히 기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런 계획을 아주 꼼꼼하게...”

문 대통령은 유족들과의 환담에서 훈장 수여가 노동존중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상징적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50년이 지난 늦은 추서지만 우리 정부에서 전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께 훈장을 드릴 수 있어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 열사의 분신 후 수없이 많은 전태일이 살아났다며 노동존중 사회에 반드시 도달할 것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수많은 전태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박민호)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내일(13일) 예정된 전 열사의 50주기 추도식에서 영전에 헌정된 후 전태일기념관에 보관·전시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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