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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신 접종 시작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백신 접종 시작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2.08

유용화 앵커>
이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스타트는 러시아에서 끊었는데요.

지난 5일부터 모스크바의 약 70개 백신 접종 센터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영국도 8일부터 8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화이자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약 2천만 명분을 확보한 영국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이 역사적인 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맞게 됩니다.

미국 역시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자마자 곧 11일부터 백신을 접종합니다.

중국은 이미 수십만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으로부터 5천만 회분의 백신을 수입한 터키도 11일부터 접종에 나섭니다.

한국은 세계 6개 백신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보건 당국은 두 가지 방향에서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공동 구매와 동시에 개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60%에 백신을 우선 접종해 집단 면역을 확보한다는 원안 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천만 명분 확보와 그 외에 더해서 3천만 명분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죠.

아마도 정부는 개별 제약 회사와의 협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 제네카'와는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죠.

다른 제약 회사와의 협상이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확산 속도를 볼 때 최대의 안전 장치로 백신의 물량 확보를 서둘러야 합니다.

정부는 내일 백신 확보 진행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인데요, 당초 계획을 수정하여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4,400만 명분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전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서 백신 접종에 나서지만, 아직 그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백신이 일부 국가들에만 보급된다고 해서 코로나 19가 완전 퇴치되기에는 기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전 세계가 거미줄처럼 엮어져 있고, 코로나 19가 전염병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백신이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보급돼야 코로나 19의 박멸에 인류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6개월, 1년 안에 지구촌 78억 명의 70%에 해당하는 55억 명이 접종 받을 수 있는 값싸고 효과가 좋으며, 안전한 백신을 보급, 개발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입니다.

특히 아프리카나 남미, 일부 아시아 국가 등에서 비용 문제와 함께 접종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되어있느냐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우선순위를 정해 백신의 분배 원칙을 정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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