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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강타···바이든 일정 연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강타···바이든 일정 연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2.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강타···바이든 일정 연기
미국 남부에 이어 이번에는 북동부에 겨울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까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미국 겨울폭풍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남부를 강타한데 이어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뉴욕도 폭설에 대비 중입니다.
무려 1억명 이상이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겨울폭풍의 직격탄을 맞은 남부지역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죠.

녹취> 그렉 머피 / 텍사스주 주민
"전력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따뜻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기도 하죠."

워싱턴 DC도 꽁꽁 얼어붙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을 묶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한파에 따른 이동상 우려 때문에 일정을 19일로 연기했습니다.

녹취> 브랜든 헨더슨 / 미주리주 주민
"전기가 안 들어옵니다. 오전 10시 반인데도 여전합니다."

미국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수급도 어려워지면서 멕시코까지 전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기아차, 제너럴모터스 등 자동차업계의 멕시코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울폭풍이 이례적으로 미국 전역에 피해를 주면서 공장 가동과 백신 수급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2. 변이 코로나와의 전쟁···'뉴 팬데믹' 경고
독일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죠.
곳곳에서 변이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또 다른 대유행에 대한 경고음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 센터는 변이 코로나 사례가 증가해 오는 3월에는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6일 기준 미국의 변이 코로나 감염은 1299건으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죠.
변이 종류로는 영국발 변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로버트 펜튼 / 미국 캘리포니아 행정관
"코로나 재유행 대비에 대한 대통령의 국가안보 전략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독일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신규 확진자 2만 3천여명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20%이상이 영국발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죠.

녹취>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이 통계는 변이 코로나가 독일에서도 상당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됩니다."

변이 코로나가 백신 효능을 떨어트릴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
화이자는 남아공 변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3분의 2정도 감소한다는 주장을 인정했습니다.
백신 제조사들이 변이 코로나에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백신을 개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멕시코서 '가짜 백신' 판매 일당 붙잡혀
멕시코에서는 가짜 백신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1회 접종에 220만원까지 받으며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멕시코 보건부는 몬테레이 외곽의 한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던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6명이 체포됐는데요.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주겠다며 사람들을 모았지만 모두 성분이 불분명한 가짜 백신이었습니다.
심지어 가짜 백신을 두고 최소 61만원, 많게는 220만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멕시코는 지난해12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의료진에게 접종하고 있죠.

녹취> 제시카 고메즈 / 멕시코 시민
"(멕시코에서는) 현재 일부 사람만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민간기업이나 지방정부도 백신을 살 수 있지만 아직 연방정부 외에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멕시코에서 비정상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백신은 모두 가짜라는 겁니다.
코로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백신으로 사기를 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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