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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해운대 스카이캡슐' 등장···해안 절경 만끽

회차 : 1502회 방송일 : 2021.03.02 재생시간 : 03:35

정희지 앵커>
공중 철로를 천천히 달리는 '스카이캡슐'을 타고 아름다운 바닷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부산 해운대 바닷가인데요.
코로나 상황에 맞게 인원을 제한해 즐길 수 있는 '스카이캡슐', 임수빈 국민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옛 동해남부선)
부산 해운대를 지나는 동해남부선 옛 철길.
노선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지난 2013년 폐선돼 열차가 다니지 않았는데요.
지난해부터 이곳에 '해운대 해변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관광열차 좌석이 모두 바닷가 창 측을 향하고 있는데요.
관람객들이 느긋하게 해안 절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런 해변열차 위로 공중에 설치된 철길, 지상 7m에서 10m 높이에서 달리는 '해운대 스카이캡슐'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빨간색부터 노란색, 초록색까지.
형형색색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현장음>
“머리 조심하시면서...”

옛날 전동차를 본따 만들어진 '스카이캡슐',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최대 4명까지만 탈 수 있는 아담한 크기인데요.
가운데에 소형 탁자가 마련돼 간단한 짐을 놓을 수 있고, 사방으로 창이 나 있어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다겸 / 경남 김해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캡슐 안에서, 둘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게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사이 2km 구간을 달리는 '스카이캡슐',시속 4km로 천천히 이동하고 한 번 타면 30분 동안 즐길 수 있는데요.
탁 트인 부산 앞바다의 다양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산항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화물선부터 해산물을 기르는 해상 양식장, 그리고 바닷길을 안내하는 등대까지.
관광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민용 / 인천시 서구
“바다를 보면서 온다는 게 너무 좋았고 다음번에 오면 또 한 번 더 탈 예정입니다.”

옛 일제강점기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달맞이재 터널을 지나 청사포로 다가가면 쌍둥이 등대가 관광객들을 맞는데요.
해돋이로 유명한 이곳은 고즈넉한 풍경으로 아름다운 곳, 등대가 서있는 방파제와 마을 건물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해안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인터뷰> 이상원 / 경기도 하남시
“좀 더 바다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천천히 가다 보니까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카이캡슐이 다니는 공중 철길 아래에는 산책할 수 있는 보행로가 마련돼있는데요.
바다를 끼고 야산을 가로질러 오가는 스카이캡슐의 모습이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대일 / 부산시 금정구
“산과 바다가 같이 어우러져서 걸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쌓여있던 게 확 뚫리는 기분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만큼,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배종진 / 해운대 스카이캡슐 운영 대표
“매 운행 시마다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거치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체온 체크와 방문 기록 (작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열차는 탑승객을 절반가량으로 제한하고, 최대 4명까지만 탈 수 있는 스카이캡슐도 사전에 정확히 탑승 인원을 확인한 뒤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해운대 스카이캡슐, 코로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 수 있는 색다른 부산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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