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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초등생이 된 남매에게···어머니의 응원 편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초등생이 된 남매에게···어머니의 응원 편지

등록일 : 2021.03.04

이주영 앵커>
코로나 사태 속에 어린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부모님들, 기쁘기도 하고 동시에 걱정도 되실텐데요.
불과 10개월 차이 나는 남매가 모두 초등생이 되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두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가슴 따뜻한 영상편지 전해드립니다.

(출연: 홍수전 / 세종시 고운동)

사랑하는 동희, 서희야 안녕! 엄마야

이제 모두 초등학생이 됐는데 학교생활은 어떠니?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엄마는 너희들의 학교생활이 늘 궁금하기만 하구나

남매인 너희 둘이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얼마나 흐뭇하고 대견한지 몰라

작고 여리게만 보이던 너희가 어느새 훌쩍 커서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단다.

모든 것이 새롭고 때로는 어색할 수도 있는 게 학교생활이란다.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언제나 활기찬 학교생활을 보내면 좋겠어.

새로 산 책가방에 준비물을 챙겨주면서 너희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엄마는 매일 기도한단다.

엄마가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고 응원할게, 약속!

사랑스러운 동희, 서희야~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를 쓴 채 수업받느라 많이 힘들지?

뛰어놀 때도 수업할 때도 불편하고 힘들 테지만 참고 견디며 잘 지내줘서 고마워.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유롭게 지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 엄마도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져서 너희들이 친구들과 함께 소풍도 가고 운동회도 참여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

사랑하는 동희, 서희야!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지,

우리 듬직한 왕자 동희에 이어 딱 10개월 뒤 예쁜 공주 서희가 연달아 태어났지.

너희 남매는 정말 엄마, 아빠에게 특별한 선물이었어...

작고 여린 몸으로 태어나 남매인 너희 둘을 쌍둥이처럼 함께 키우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

하지만 처음으로 아빠, 엄마를 부르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하는 너희들의 모습

지금도 잊을 수 없단다.

힘들었던 시간과 순간이 그때는 모두 눈 녹듯이 스르르 잊히더구나.

너희들은 아빠 엄마에게 언제나 기쁨과 감동을 주는 특별한 존재라는 거 꼭 알았으면 해.

사랑하는 동희, 서희야

이젠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하나씩 스스로 할 수 있는 좋은 습관 만들기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친절하게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 이런 것들을 잘 실천하면 좋겠단다.

엄마와 함께 노력해보자.

물론 양치와 세수도 스스로 하고 학교에 갈 준비도 스스로 척척 잘하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뭐든 열심히 잘하는 너희들이니까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단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 테니까 우리 열심히 해보자.

사랑하는 동희, 서희야

너희가 입학한 온빛초등학교 이름처럼 '온 세상의 빛'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들, 딸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할게.

너희들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엄마도 열심히 도와주고 응원할게.

엄마는 사이좋게 지내는 너희 둘 덕분에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동희야, 그리고 서희야,

언제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도록 아빠랑 많이 노력할게, 사랑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남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엄마가

(구성·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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