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최근 1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그 전주에 비해 50명 넘게 늘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상승했는데요, 정부는 3차 유행 재확산 조짐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최근 일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428명.
그 전주보다 57명 늘어나면서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0.94에서 1.07로 상승했습니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확산, 1 미만이면 유행억제를 뜻하는데 1이 넘은 것도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방역지표에서도 마찬가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38.
4%로, 일주일 전보다 8.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24.5%로 나타났는데 이는 확진자 약 4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8주간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자수와 감염재생산지수, 유행양상 등 모든 지표가 안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수도권에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찾아내고 진화하겠습니다.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혹시 방역에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 확산을 적극 차단하겠습니다."
정총리는 결코 안주해서도, 익숙해져서도 안 될 위기 상황이 분명하다면서 4월에는 진정한 희망의 봄을 맞이하도록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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