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AZ백신, 혈전과 무관"···'계속 접종' 권고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AZ백신, 혈전과 무관"···'계속 접종' 권고

등록일 : 2021.03.22

김용민 앵커>
유럽의약품청에 이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계속해서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혈관에서 피가 굳는 '혈전' 발생이 백신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금까지 나온 국내외 자료와 사례를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은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라는 겁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WHO(세계보건기구), EMA(유럽의약품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합니다."

전문위는 다만, 인구 100만 명당 한 명 안팎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특정 혈액응고장애는 백신과 인과성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중증 의심 사례 가운데 10건을 분석한 결과, 2건이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과성이 인정된 한 건은 접종 후 10분 안에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고, 나머지 한 건은 고열과 경련에 이어 접종 다음 날 혈압이 저하된 사례였습니다.
인과성이 인정된 이들 접종자 2명 모두 증상은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한편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고 제때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극히 드문 이상사례에 대한 불안 대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접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위는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과 식약처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비슷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국내외에서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백신과 연관성 관련 과학적 분석을 수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