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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투기근절책 마련···공급 차질 없어야"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고강도 투기근절책 마련···공급 차질 없어야"

등록일 : 2021.03.22

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드러난 이상 돌아갈 수 없다며,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여민관)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매우 면목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래 누적된 관행을 개혁하는 일인 만큼 진통도 있겠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서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정부가 마련하겠다며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3기 신도시를 철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 공급에는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편으로 서민들을 위한2 ·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합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추세를 이어가고 국민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입법과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수출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방역 상황과 맞물리며 내수와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소비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흐름이 꺾이지 않도록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방역 상황이 보다 안정될 경우 본격적인 경기 진작책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고용 상황 역시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며 지금 추세라면 3월부터는 작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경제 회복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각 부처는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일자리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정유림 기자 rim12@korea.kr
“문 대통령은 LH 사태에 대한 근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공급대책에는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바로잡고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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