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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라온학교' 전공 살리고 다문화 가정도 돕고

회차 : 1533회 방송일 : 2021.04.14 재생시간 : 03:26

강수민 앵커>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학의 다문화 학과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과 교류하고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공도 살리고 다문화 가정도 돕는 '라온학교'.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강원도 원주시)
원주의 한 다문화 가정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대학의 다문화학과 학생들인데요.

현장음>
"언니, 수현 언니야. 김수현."
"기억했어?"
"수현 언니."

어린이들은 대학생 언니들과 비누 만들기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현장음>
"엄청 많다."
"뒤에서 누르면 나와요."

토이 쿠키를 만들고 그림도 그리며 어린이들은 대학생 언니들과 금세 친구가 됩니다.

현장음>
"호빵맨이야."
"호빵맨은 이 노란색이 최고지."

코로나19로 밖에 나가는 것이 조심스러운 요즘, 자녀들과 놀이 수업을 하는 대학생 언니들을 반기기는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유카 / 일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학과) 학생이 와주셔서 아이들이 기뻐하고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집에서 하기 쉽지 않은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는 결혼이주가정과 만남과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라온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에게는 멘티, 멘토가 되고 이주여성들에게는 교류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나영 /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학생
"라온학교에서는 미니 운동회와 요리 체험 등 지역의 다문화 가정과 교류를 해왔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영상제공: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라온학교는 다문화학과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다문화 학생과 부모들과 함께하는 현장 체험을 통해 전공 분야를 더 깊이 알고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선 /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학생
"가정에서 자녀교육이나 생활방식 등 제가 배울 점이 정말 많았고 닮고 싶은 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인터뷰> 원나영 /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학생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저도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운영되는 라온학교는 다문화 사회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 결혼 이주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이 사회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고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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