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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령자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힘 보탠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고령자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힘 보탠다

등록일 : 2021.04.14

강수민 앵커>
고령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요.
백신 접종 현장에서 의료진 만큼 바쁜 분들이 있습니다.
이동부터 문진표 작성, 또 접종 후 안정과 귀가까지 고령자 백신 접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 인데요, 김용옥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불로경로당 / 인천시 서구)
인천 서구의 한마을,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차량에 오릅니다.
백신 접종을 하러 가는 건데요.

인터뷰> 문삼식 / 인천시 서구
"백신을 맞으려니 걱정이 되더라고, 다행히 동네 젊은이들이 이렇게 같이 모시고 간다고 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용소방대원의 카트를 타고 도착한 접종 센터.
입구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돕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부축하거나 휠체어로 모십니다.

인터뷰> 김순재 / 의용소방대장
"(자원봉사자가) 하루에 50명씩 참가해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다니는 것이 너무 불편하셔서 저희가 카트나 휠체어로 모시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어 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가며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현장음>
"독감이나 폐렴 주사 예방접종 하고 탈 나신 적 없으셨다는 거죠?"
(없어요.)
"두드러기, 알레르기, 어지럽던 적 없으셨죠?"

인터뷰> 성춘희 / 어르신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불편하신 분도 많은데 잘 따라주시고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좋고요. 보호자가 같이 오신 분도 있지만 같이 오지 않으신 분들은 봉사자들이 협조해서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령이라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한데요.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몸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뒤 접종을 합니다.

현장음>
"어깨랑 팔 긴장 푸셔야 덜 아파요. 어깨 힘 빼고 계시고요. 따끔해요."

현장음>
"접종 부위 오늘 절대 문지르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 물 안 닿도록 목욕이랑 샤워 금지해 주셔야 해요."

고령의 접종자들은 부작용 걱정에 다소 불안하기도 했지만, 백신을 맞고 나서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하화용 / 인천시 서구
"걱정하고 왔는데요. 와서 맞아보니까 별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지금 같아서는."

인터뷰> 하화용 / 인천시 서구
"걱정하고 왔는데요. 지금 같아서는 와서 맞아보니까 별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인터뷰> 정덕순 / 인천시 서구
"아무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맞았어요. 내심 걱정됐었는데 맞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편히 맞았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백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접종 후 몸의 상태가 어떤지 자원봉사자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장음>
"어르신 저희가 15분 동안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봐 드릴 거예요. 여기서 이따가 시간 되면 알람이 울릴 거거든요. 그럼 알람 끄시고 댁으로 귀가하시면 돼요."

백신 접종 후 2차 접종.
전산 등록과 안정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집에서 접종 센터까지 이동에서부터 접종 후 안정과 귀가까지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어르신들의 걱정과 불편을 덜어줍니다.

인터뷰> 문광숙 / 인천시 서구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차를 운행하고, 어르신들은 불편함도 잊고 같이 오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예방 접종을 하셨다고 해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봉사하시는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터뷰> 문희봉 / 인천시 서구
"통장님을 비롯해 젊은 청년들이 차를 운행해 편안하게 가서 백신 잘 맞고 왔습니다."

인천 서구의 인구 50만 명 중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 대상자는 2만 2천여 명인데요.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 마련된 접종 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자원봉사자 50명이 배치돼 하루 6백 명 정도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한솔 / 코로나19 예방접종 간호사
"다들 굉장히 협조적으로 해주시고 백신에 크게 걱정이 있으신데 거부감은 없으셔서 접종하는 데 따로 불편함 없이 진행하고 있어요."

(촬영: 한영학 국민기자)

75살 이상 고령자 35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6월까지 마친다는 목표 아래 전국의 접종센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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