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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이버폭력 대응 강화···서당 등 기숙형 시설 실태조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사이버폭력 대응 강화···서당 등 기숙형 시설 실태조사

등록일 : 2021.04.15

신경은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정부가 특성에 맞는 '대응 지침'을 마련합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폭력 사건을 계기로, '기숙형 교육 시설'의 실태 조사를 진행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12.3%는 사이버폭력을 경험했습니다.
2019년 대비 3.4%p 오른 수치로, 언어폭력이 같은 기간 2%p, 신체폭력이 0.7%p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의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원용연 /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학교폭력 유형 중에서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또 신종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서 사이버폭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사이버 폭력 사안의 인지와 조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세분화된 지침을 만듭니다.
폭력이 발생했을 땐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심층 연수를 진행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폭력 연수 표준안도 마련합니다.
피해 학생을 위해선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사이버폭력 전담 상담사를 지정하고, 인터넷 전담기구도 새롭게 운영한단 계획입니다.
아울러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가해 학생의 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 조치'에 '정보통신망 이용행위'가 포함되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합니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또 최근 경남 하동 서당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기숙형 교육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를 토대로 교육, 수련시설로 편입을 유도하고 필요한 시설엔 행정처분도 실시한단 방침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학교폭력의 경험으로 평생을 고통으로 괴로워할 수 있는 피해 학생들을 위해 상담을 지원하고, 피해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법률 상담과 자문, 치료비, 생계비 등도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정부는 현재 2021학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설문은 오는 30일까지 해당 누리집에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익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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