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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1천488점···7월 첫 일반에 공개

회차 : 849회 방송일 : 2021.05.07 재생시간 : 02:45

김용민 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400여 점의 면면이 공개됐습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희귀작품은 물론 국내 근대 작품이 대거 포함돼 미술사적으로도 의의가 높은데요.
박지선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박지선 기자>
'이건희 컬렉션' 관련 브리핑
(장소: 오늘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1400여 점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은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명작들로 구성돼 있으며 모네, 샤갈, 피카소 등 세계적 거장들의 대표작도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미술품 소장품과 견주어 봤을 때 누락된 부분을 채워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지만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구성은 다양합니다.
작가별로는 유영국 작품이 187점으로 가장 많고 이중섭 작품이 104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근대 작품이 망라된 것이 특징입니다.
1930년 이전에 출생한 '근대 작가'의 작품이 860점에 이르러 전체 기증품의 약 58%를 차지합니다.

(이상범 <무릉도원도> (1922년))
이상범이 25살에 그렸다고 알려진 무릉도원도는 그동안 풍문으로만 전해졌는데 이번 기증작에 포함됐습니다.

(나혜석 <화녕전작약> (1930년대))
진위가 확인된 현존 작품이 극소수에 불과한 나혜석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중섭 <흰소> (1953~1954년))
국민작가 이중섭의 대표작들도 공개됩니다.
특히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작품 흰소가 눈길을 끕니다.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 작품은 약 960점에 불과한데, 희소성 높은 근대기 작품들이 이번 기증으로 크게 보완돼 근대 미술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증작들은 가장 먼저 덕수궁관에서 오는 7월 개최되는 전시에서 일부 공개되고, 8월 서울관에서 본격적으로 한국 근현대 작품 40여 점이 전시됩니다.
12월에는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등 세계적 거장들의 대표작들이 선보여집니다.
내년 3월에는 이중섭 작품 104점이 특별전시되고, 9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 근대미술전에도 일부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기증작들의 조사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오희현)
현대미술관은 시기, 주제별 작품 의미를 분석하는 학술행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증품의 미술사적 가치를 집중 조망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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