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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 지옥' 인도, 들개들이 시신 훼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코로나 지옥' 인도, 들개들이 시신 훼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6.0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코로나 지옥' 인도, 들개들이 시신 훼손
코로나 지옥이 돼버린 인도에서는 들개가 시신을 훼손하는 참상이 빚어졌습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힌두스탄 타임스와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인도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들개가 강가에 휩쓸려온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를 신고한 남성은 인간 존엄성의 종말처럼 느껴졌다며 지방정부에 시신 수습을 호소했습니다.
아직도 인도에서는 13~15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죠.

녹취> 아미르 람 / 인도 주민
"가장 큰 과제는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겁니다"

코로나 사망자 수도 하루 3천명에 이르는데요.
화장터와 목재도 부족해 태우다 만 시신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들개가 시신을 훼손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에는 떠돌이 개가 화장 대기줄에 놓여있던 남성 시신에 접근해 얼굴 부분을 훼손했죠.
인도 주민들은 들개들이나 시신이 떠내려 온 강을 매개체로 바이러스가 퍼지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악핸드 프라탑 싱 / 인도 주민
"떠내려온 시신들은 강둑에 쌓였죠. 이로 인해 이 마을 전체가 시체 더미로 변했습니다."

2.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1만명 '사퇴'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가운데 만여명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데도 일본은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도쿄올림픽 사무총장은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당초 8만명이었지만 7만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사퇴로 만명이 나간 건데요.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80%를 넘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엔도 도시아키 / 도쿄올림픽조직위 부위원장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감염이 심각히 확산된 사례는 없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G7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길 수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해 논란을 불렀죠.
우리 정부가 항의했지만 IOC 양해를 얻은 사항이라며 수정해 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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