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도초도에 8백만 송이 수국 활짝, 장관 연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도초도에 8백만 송이 수국 활짝, 장관 연출

등록일 : 2021.07.01

김남순 국민기자>
(도초도 / 전남 신안군)
선착장에서 다시 차로 20분쯤 달리면 다다르는 섬, 바로 도초도입니다.
초목이 무성한 섬이라는 뜻인데요.
초록빛 팽나무와 소담스러운 수국이 어우러진 숲길이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자 눈 앞에 펼쳐진 수국공원.

(도초도 수국공원)
축구장 18개를 합친 엄청난 규모에 활짝 핀 수국은 40여 종에 무려 800만 송이,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수국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김순자 / 대전시 동구
"꽃이 너무 예쁘고요. 지기 전에 와서 너무 좋아요."

인터뷰> 권영애 / 세종시 도담동
"이렇게 예쁜 수국(공원)을 만들어 줘서 도초도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색과 모양을 뽐내는 대표적인 여름꽃 수국, 섬 주민들이 신안군과 함께 가꾼 겁니다.

인터뷰> 박순자 / 전남 함평군
"저도 꽃 구경 좀 다녔는데 이렇게 잘해놓은 곳 없어요."

황홀한 모습에 취한 관광객들이 추억의 사진으로 담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젬마 / 광주시 서구
"세계 다양한 나라의 수국이 다 모인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워요."

작은꽃 하나하나가 모여 커다란 꽃송이를 이룬 보랏빛 수국부터 하얀색의 꽃잎이 모여 핀 것도 있고 자잘한 꽃잎으로 이뤄진 핑크빛 수국까지.
여성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보미 / 광주시 북구
"돌담과 어우러져서 너무 아름다워요."

인터뷰> 강화심 / 전남 강진군
"집에도 수국을 여러 가지 종류를 심어봤지만, 이렇게 색색이 아름다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섬마을 지붕도 푸른 수국 색깔에 맞춰 온통 푸른빛으로 단장했는데요.
주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인터뷰> 임채순 / 전남 신안군
"관광객들이 오니까 우리 마을이 시골이란 생각이 안 들어요. 이 시골에 노인들만 살잖아요. 그러다 젊은 사람들이 오니까 얼마나 좋아요."

야트막한 언덕 끝에 자리 잡은 초가집.
정겨운 돌담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인데요.
영화 <자산어보>에서 정약전 선생이 생활하던 촬영 장소로, 대청마루에서 본 푸른 바다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멀리 바다 건너다 보이는 섬은 우이도.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 가기 전에 살았던 섬입니다.

인터뷰> 조기무 / 광주시 동구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배경이 좋네요. 여기는 시원하니..."

코로나19 사태로 아쉽게도 수국축제는 랜선으로 진행됐지만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성 / 섬수국축제 추진위원장
"(수국공원을) 만들어 놓고 보니까 동네 주민들이 화합되고 활성화가 되고 관광객이 찾아옴으로 해서 여러 가지 보기 좋고..."

현장음>
"도초 수국 최고예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 도초도 수국.
싱그러운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