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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암 극복 20년의 성과, 5년 생존율 70%로 높아져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암 극복 20년의 성과, 5년 생존율 70%로 높아져

등록일 : 2021.07.01

곽지술 국민기자>
20년 전 문을 연 국립암센터에서 8번째로 대장암 수술을 받은 이연숙 씨.
암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던 당시 이 씨는 수술과 함께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받았습니다.
항암 치료와 자기관리 덕분에 20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연숙 / 암 생존 환자
"건물이 15층인데 거기까지 매일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고 있고 버스정류장도 두 정류장 정도는 걸어요. (하루에) 만 보를 걷고 있습니다. 식구들도 제가 건강한 삶을 사니까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01년 암 센터 개원 당시 한국의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40%에 그쳤습니다.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살지 못했다는 의미인데요.
지금은 평균 생존율이 70%로 높아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폐암·간암의 5년 생존율도 30%대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생존율이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여태까지 검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환자 중 30%는 암으로 돌아가시기 때문에 그런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국립암센터와 의학기술의 발전 덕분인데요.

곽지술 국민기자
"전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암센터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01년 6월 문을 연 국립암센터는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암 전문기관입니다.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암 환자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도 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노숙 / 암 생존 환자
"2021년 6월에 제가 암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완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병) 활동을 하는 중에도 열심히 봉사했고 제 몸과 생각들이 많이 커졌어요."

각종 암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생존자는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암이 진행된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겁니다.
다양한 정책의 성과인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국가암검진 정책입니다.
금연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의 암 예방 노력도 효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서홍관 / 국립암센터 원장
"암 예방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금연이고요. 그다음이 식사인데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불에 탄 음식과 짠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다음엔 술이 있습니다. 술이 1군 발암물질인데 2천 7백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술을 마시는데 이게 발암물질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어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 암 극복의 중심에 있는 국립암센터는 20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수인력 양성과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 등으로 세계 최고 암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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