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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시민 폭염과 사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시민 폭염과 사투

등록일 : 2021.07.30

김용옥 국민기자>
인천시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푹푹 찌는 더위, 줄을 서 기다리는 시민이나 쉴 틈 없이 검사하는 의료진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게 양산을 준비하고 냉풍기도 동원했지만 폭염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검체를 채취하고 방호복 안은 금방 땀범벅이 되지만 의료진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지연 / 인천시 서구보건소 간호사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나 검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서구민들의 애로사항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에 준해서 의료진들도 오는 검사자분들에게 최대한 친절히 대하고 검사를 잘해드릴 터이니 서구민들 모두 힘내시며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진료소 앞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차에 탄 채 차례로 검사를 받습니다.
의료진이 조심 조심 아이를 달래며 검체를 채취합니다.

현장음>
"마스크 내려보자, 이리 가까이 와보세요, 아~ 해보세요 크게 소리 내보자 옳지 끝났어"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도 다시 등장했는데요.
의료진과 봉사자들은 연일 이어지는 선별 검사 업무가 쉽지 않지만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마련된 이동형 선별진료소엔 하루 6~7백 명이 찾고 있는데요.
차량이 줄지어 들어오면서 의료진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시민들은 번호표를 받거나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지만 의료진들에겐 폭염에 차량 소음과 매연까지 더 힘듭니다.

인터뷰> 임승현 / 인천시 서구
“너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차 안에 앉아서 검사를 받으니까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안경원 / 인천시 서구
“날도 더운데 (방호복을) 입고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인천시 서구 / 선별진료소 3곳 운영)

인천 서구는 일반과 차량 이동형 등 3곳의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료소마다 5백 명에서 8백 명까지 하루 3곳의 검사 인원이 2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봉수 / 인천시 서구보건소장
“하루에 50여 명 남짓 직원들이 검사하는 데만 투입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건강 잘 챙겨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함께 노력했으면 고맙겠고 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전국의 선별진료소에서 더위와 씨름하며 선별 검사를 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진료소의 긴 줄이 줄어들고 의료진 국민 모두 일상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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