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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서두르지 않을 것"···국방부 "美와 협의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靑 "서두르지 않을 것"···국방부 "美와 협의중"

등록일 : 2021.08.03

박성욱 앵커>
최근 남북통신선이 복구된 가운데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우리측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훈련 시기와 규모,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청와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국방부가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한미당국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 당국이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코로나19 상황과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미 국방부도 김 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어떤 결정도 상호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지혜롭게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에서 계속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진행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김 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정상 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유지돼야 한다면서 리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 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한미연습을 하는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규모나 방식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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