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5일) 장관급 2명,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국가인권장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명했습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거쳐 한은 금통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입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판사 생활을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민변 회장 등을 역임한 인권변호사입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 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관급인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재난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정을 내정했습니다.
'에너지차관'으로 신설된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발탁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공석인 감사원장과 관련해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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