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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열질환자 2.6배↑···3가지만 기억하세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온열질환자 2.6배↑···3가지만 기억하세요!

등록일 : 2021.08.10

신경은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환자가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건강 수칙' 세 가지만 알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 중인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천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후 두 번째로 높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땀샘이 감소해 땀 배출이 적어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한 어른신들과,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은 어린이. 땀 배출로 체액이 감소하면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심뇌혈관 질환자도 취약계층입니다. 여기에 저혈압, 고혈압 환자, 당뇨환자, 신장질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외에도 술을 마셨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독거노인,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분들 취약계층으로 볼 수 있는데요, 위험 요인만 피해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3건 중 1건은 2시에서 5시에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낮시간대 활동을 주의해야 겠고요, 80%에 육박하는 환자가 바깥에서 사고가 난 만큼 건설현장과 실외 작업장, 논밭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비가 내릴 수는 있지만 당분간 폭염을 지속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취약계층은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며 무더위엔 활동 강도를 평소 3분의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그리고 폭염대비 건강수칙 세 가지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과 이온음료를 섭취합니다.두번째는 시원하게 지내기입니다. 가벼운 물 샤워도 도움이 되고요, 옷은 헐렁하고 밝은 색깔을 입고, 외출할 땐 모자와 양산을 챙깁니다. 마지막은 더운 시간대엔 휴식하기입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많은 온열 질환이 발생한 때인 만큼 이 때는 활동하기 보단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죠?"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선풍기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내려줍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식이 없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질식위험이 있는 만큼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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