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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자원봉사'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자원봉사' 확산

등록일 : 2021.08.11

김태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원봉사 활동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체 봉사활동 대신 홀로 비대면 봉사를 하고, 봉사시간 인증을 받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했는데요.
비대면 봉사활동 현장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자들을, 안중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새로고침 모니터링단 / 경기도 평택시)
조류 충돌을 예방하는 '새로고침 모니터링단'에서 활동하는 이혜림 씨.
틈나는 대로 유리 건물과 투명 방음벽 주변을 살핍니다.
폐사된 조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기록과 사진을 찍습니다.
수집된 자료는 야생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정책 빅데이터로 활용합니다.
나 홀로 봉사는 언제든 마음만 생기면 혼자라도 할 수 있고 비대면이라 코로나19에도 안전합니다.

인터뷰> 이혜림 / 새로고침 모니터링단 회원
"언제 어디서든 제가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 (봉사)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소나기 프로젝트 / 경기도 안양시)
취약계층 가정 아동들을 위해 애착인형을 만드는 '소나기 프로젝트'입니다.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도 처음 110여 명에서 6백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들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애착인형키트를 받아 영상을 보고 비대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옥식 / 소나기 프로젝트 회원
"비대면으로 봉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봉사자들이 만든 인형을 아이들이 선물로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봉사의 보람을 2배로 느낍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센터 / 경기도 수원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경기센터입니다.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던 것을 지금은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 인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든 종이로 전통 한복 접기와 공예품 등을 직접 만들어 해외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태인 / 고등학생
"러시아에 있는 고려인들의 축제를 위해서 보내주는 선물인데요. 한국의 문화를 고려인에게 알려주면서 러시아인에게도 알려 줄 수 있는 선물을 지금 포장 중입니다."

비대면 봉사에 맞춘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기획과 운영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 기준이 불명확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석필 /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이웃 간 통행이 없으니까 어려운 분들이 더 많이 생기는데 자원봉사활동이 굉장히 위축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해서 비대면 관련한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비대면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년 전 16개에 불과하던 경기지역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올 상반기에는 150여 개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요즘, 자원봉사활동에도 대면 대신 안전하게 봉사할 수 있는 비대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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