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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꽃'으로 물들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꽃'으로 물들다

등록일 : 2021.08.19

김태림 앵커>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렸습니다.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 지친 시민들의 맘속에 새로운 희망을 피워냈는데요, 현장에, 장진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제31회 무궁화 전국 축제 / 국립세종수목원)
넓은 수목원이 무궁화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연분홍빛부터 흰색 자수 색까지 다양한 무궁화가 손님들을 반깁니다.

인터뷰> 박병기 / 세종시민
"가족들과 무궁화꽃을 자세히 또 여러 가지 볼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피고 지는 꽃, 은근과 끈기의 상징인 무궁화.
축제장 가득한 무궁화는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코로나19와 폭염 속 지친 시민들을 마음에 희망을 줍니다.

현장음> 최우영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과장
"이 꽃망울이 하루 한 시에 다 같이 피는 게 아니고 하루 피고 그 핀 꽃은 다음 날 지고 다음 날 또 새로운 꽃이 핍니다. 그래서 무궁무진하게 100일 동안 계속 핀다고 해서 무궁화라고 이름을 지어준 겁니다."

수목원에 모인 무궁화는 전국 지자체와 시민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겁니다.
화분에 심은 꽃 940그루를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이 재배한 260그루 등 모두 1천 2백 그루의 각종 무궁화를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저마다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나라꽃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무궁화는 7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100일 동안 매일 피고 지는 여름꽃입니다. 올해는 무더위로 개화 시기가 15일 앞당겨졌습니다."

수목원을 수놓은 무궁화 향연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무궁화 화분 선물을 안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한가득 희망이 꽃 피었습니다.

인터뷰> 문경엽 / 부산시 '무궁화의 모든 것' 대표
"거의 매년 안 빠지고 참석하고 있고 각 시도 전국적인 무궁화 현황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매년 이렇게 참석합니다."

단체와 개인으로 나눠 진행된 무궁화 품평회에서 무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형상화한 충청북도 분화가 대상을 받았고,

인터뷰> 김연준 /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
"무궁화를 이렇게 기르고 또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충청북도의 나라 사랑 마음이 무궁화에 표현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16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무궁화의 개화량과 형태를 개선한 전라남도가 은상을 차지하는 등 7개 단체와 개인 7명이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어지현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
"그동안 재배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 다 보답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전국 축제는 올해로 31번째인데요.
지난 1991년 경희궁을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광화문 광장 등 매년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남태헌 / 산림청 차장
"매년 개최함으로써 국민들이 쉽게 우리 꽃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1천여 점의 분화 전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서 국민 모두가 무궁화를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광복절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무궁화 전국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우수 무궁화 분화는 오는 2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 전시돼 나라꽃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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