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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인점포' 확산, 24시간 CCTV와 키오스크가 다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무인점포' 확산, 24시간 CCTV와 키오스크가 다해요

등록일 : 2021.08.19

김태림 앵커>
사람 대신 계산기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무인 가게들'이 늘고 있죠.
기술 발달에 코로나 시대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무인점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나 둘 늘어나는 무인가게가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아 보이는데요.
실태, 최유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대구시 북구)
대구시 북구에 문을 연 한 아이스크림 가게.
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현장음>
"뭐 먹을래, 골라봐~"
"딸기"
"딸기, 민트초코 골라보자"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로 갑니다.
계산은 셀프, 손님이 직접 바코드를 찍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계산합니다.

인터뷰> 이류권 / 대구시 북구
"원하는 물건을 빠르게 고를 수 있고 계산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황은덕 / 대구시 북구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판매원이 없습니다.
키오스크와 CCTV가 계산하고 관리하는 무인점포입니다.

인터뷰> 박현주 / 아이스크림 무인가게 사장
"1년 반 정도 운영했는데 자유롭게 제가 다른 일도 보면서 할 수 있는 큰 일거리라 생각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고객님들 반응도 너무 좋고..."

또 다른 무인가게입니다.
매장 안에 커다란 냉장고마다 갈비로 채워져 있습니다.

현장음>
"무인으로 계산해 보니까 너무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양념 또는 일반 갈비를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는 무인점포는 인건비 걱정도 없고 손님도 비대면으로 구입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성미 / 갈비 무인가게 사장
"투잡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좋아서 하게 됐죠. 손님들 반응은 굉장히 좋죠."

무인 매장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생활 주변에 하나둘 늘어나고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 사람은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은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무인점포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에다 인건비 부담 없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더 늘어날 전망인데 문제는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묘순 / 대구시 북구
"자주 이용하고 굉장히 편해서 좋긴 한데 이런 걸 무인으로 하다 보니까 아르바이트생이 취업자리가 없고 해서 이게 안타깝기는 합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3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술 발달에 따라 종업원을 줄이거나 아예 무인으로 관리하는 점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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