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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이제 민주국가 아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탈레반 "아프간 이제 민주국가 아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8.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탈레반 "아프간 이제 민주국가 아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은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폭력은 여전합니다.
현지시각 18일, 탈레반 고위급 인사는 인터뷰에서 아프간은 더 이상 민주주의를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법에 따라 아프간을 통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와히둘라 하시미 / 탈레반 고위인사
"정부의 시스템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샤리아법(이슬람법)을 따르는 이슬람 정부입니다. 민주주의 체제는 전혀 없을 겁니다."

탈레반은 앞선 약속과 달리 여성인권에도 제한을 가할 거라고 시사했는데요.
여성이 히잡을 쓸지 부르카를 입을지 결정하는 건 율법학자의 몫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미 타크하르주에서 한 여성이 부르카 없이 외출했다가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탈레반은 낭가르하르주에서 아프간 국기를 든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한편, 현금다발을 들고 도피한 것으로 보도됐던 아프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소식을 전했는데요.

녹취> 아슈라프 가니 / 아프간 대통령
"절망의 밤낮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프간은 평화와 안정을 향한 여정을 재개해야 합니다. 전 지금 UAE에 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자신은 도피 당시 현금을 챙기지 않았다며 아프간의 정의를 위해 귀국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미국, 다음달부터 전 국민 3차 백신접종
미국이 결국 추가 접종을 시행합니다.
2차 백신을 다 맞은 미국 국민은 다음달부터 3차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 보건복지부는 9월 20일부터 모든 미국인이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3차 접종, 부스터샷은 2차 백신접종 뒤 8개월이 지난 사람만 맞을 수 있는데요.
9월 말이면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자, 고령자 등이 대상이 됩니다.

녹취> 비베크 머시 / 미 공중보건서비스 단장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회 투여받은 뒤 8개월이 지난 사람들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는 9월 20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1회 접종인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이 필요할 거라며 공지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건데요.
미국에선 현재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미국인 8천 5백만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접종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웃, 지역사회를 위해 백신을 맞으세요."

한편, 백신 공급 불평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남아공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이 유럽으로 수출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아프리카 보건 활동가들은 존슨앤존슨사를 질타하며 전 세계가 백신 불평등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프랑스 남동부 대형산불 이어져···사상자 속출
프랑스 남동부에서 대형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거센 불길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프랑스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7천명 이상이 대피했고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최소 2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프랑스 바르에서는 화마가 휩쓴 주택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아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기후 위기를 역설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분명한 건, 기후 교란이 더 많은 재해와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화재는 지금까지 7천 헥타르를 태웠는데요.
소방대원 1200명이 투입됐고 살수 비행기와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지만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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