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6일) 장관급 인사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에게는 인권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라고 강조했고, 고승범 금융위원장에게는 코로나로 인한 연체자들의 신용사면을 당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임명장 수여식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금융위원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장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의 인사를 건넨 뒤, 각 기구의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환담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민주평통 설립 40주년 행사를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수석부의장으로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에게는 인권은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며 플랫폼 노동자의 인권 문제 등 새롭게 대두되는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권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면 국민들께서 인권위원회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에게는 코로나로 인한 연체자들의 신용사면을 당부했습니다.
200만 명 넘는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며,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수 북방위원장에게는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외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신북방 정책의 추진에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원장들도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처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설립 40주년 행사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의미있게 진행할 것이며,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 2.0을 시작하는 기념식을 민주화의 성지에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문 대통령은 환담에 앞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위원장들의 가족에게 평화, 안정, 신뢰 등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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