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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중심 월~금요일 14시 00분

北 종전선언 입장 밝혀···"美 적대정책 철회가 우선"

회차 : 771회 방송일 : 2021.09.24 재생시간 : 02:15

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에, 북한이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직은 '시기 상조'라며,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 철회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유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자고 제안한 지 이틀 만의 공식 반응입니다.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정세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리 부상은 종전선언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지만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종전선언이라는 것은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 것을 공개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평화보장체계 수립으로 나가는 데 있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부정적 입장 발표와 상관없이 종전선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차덕철 / 통일부 부대변인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는 정치적 선언이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조치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계기를 통해 유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신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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