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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중심 월~금요일 14시 00분

한은 "금융불균형 심화"···금리인상 시사

회차 : 771회 방송일 : 2021.09.24 재생시간 : 02:38

박천영 앵커>
가계 부채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등의 자산 쏠림 현상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은행은 금융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금리 인상 등 통화 정책을 정상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안정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금리 인상 영향을 살폈습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실물경제 회복에 힘입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취약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먼저, 가계부채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2분기 기준 1천8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상황.
전체 가계부채의 약 27%는 2030 청년층이 차지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신용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개인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신용대출 일부가 주식투자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출 증가액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 대출규모는 860조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대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금리 인하와 각종 지원책 등이 시행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축소하고 취약계층 어려움 극복에 기여했지만,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데다, 자산 가격까지 올라 금융 불균형을 심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높은 상승세는 대내·외 충격으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급변할 경우 금융안정을 제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경기회복 움직임을 살피되 금융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또는 0.5% 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조 9천억 원, 5조 8천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은 15만 원에서 30만 원 증가합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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