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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포장재 없는 세상 만들기, '제로숲'에 가다

회차 : 1652회 방송일 : 2021.10.07 재생시간 : 04:33

김태림 앵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이 44kg로, 호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라고 하는데요,
이런 플라스틱이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줄여나가자는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마련한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을, 김윤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가져온 용기에 큰 통에 들어 있는 견과류를 담습니다.

현장음>
"우선 가져오신 용기를 올려두시고 용기의 영점을 맞추게 될 거고요. 여기에 담아 가시면 돼요. 견과류, 곡물 중에서 원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겠다."

대다수 물건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서 판매되는데요.
제로 웨이스트 매장에서는 본인이 가져온 용기에 그램 단위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습니다.
소분 판매는 가격도 저렴해 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장음>
"알맹이만 계속 리필 받아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다른 제로 웨이스트 샵 꽃마리 제품 리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셔서 용기 없이 알맹이 세제만 리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유팩, 멸균팩, 아이스팩, 병뚜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가져옵니다.
모아 온 만큼 보상을 받습니다.
폐자원은 재생 휴지, 핸드타월, 비누받침 등 새활용품으로 자원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인터뷰> 임연민 / 경기도 하남시
"집에서 우유를 마시고 우유팩을 습관적으로 다 오려서 깨끗이 씻어서 모았거든요. 그것을 가져다주고 이렇게 맛있는 견과류를 받고 또 내가 용기를 가져오면 용기만큼 주신다는 것이..."

쓰레기 없는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매장인데요.
대나무 칫솔, 종이 포장 고체 치약, 고형 샴푸 등 플라스틱 사용을 일상에서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제품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제로 웨이스트 체험은 포장재 없는 삶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운동인데요.
시민들은 이런 체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얼마든지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인터뷰> 강소희 / 경기도 하남시
"제가 평소에 쓰레기라든가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후 위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태잖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한테 좋은 지구를, 살아있는 지구를 물려주려면 우리가 주부들이 좀 앞장서서, 어른들이 앞장서서 공부해야 되지 않나..."

주방에서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천연 수세미, 고체 주방 세제, 설거지 고체바 등은 설거지도 잘 되고 손에도 꽤 촉촉합니다.

현장음>
"이렇게 하는 거군요. 거품도 잘 나네요. 향도 좋고... 깨끗하게 됐네."

인터뷰> 박나정 / 제로숲 매니저
"직접 체험해 보시고 앞으로는 일회용 쓰레기 사용을 많이 줄이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1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 음식에 세제나 샴푸 용기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은 서울시에 30개로 매우 부족한 실정인데요.
서울시는 연내 제로 웨이스트 매장 인증제, 대형 유통매장 내 제로 웨이스트 코너 확대 등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지은 / 제로 웨이스트 편집숍 대표
"일상 속에서의 쓰레기들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공간입니다. 실제 제품의 포장들도 최소화될 수 있고, 그다음에 포장의 다양한 쓰레기들이 그냥 쓰레기로써만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시 한번 자원으로 순환돼서 재사용이 될 수 있는지, 이런 것들도 보여드리고..."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플라스틱 용기 하나가 완전 분해되는데 무려 5백 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려내기 위해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소비문화가 더 넓게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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