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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폐페트병의 변신, 옷·침구 만든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폐페트병의 변신, 옷·침구 만든다

회차 : 1690회 방송일 : 2021.12.01 재생시간 : 04:09

김태림 앵커>
넘쳐나는 플라스틱은 세계적인 환경 문제죠.
그중에서도 매일 쏟아져 나오는 폐 페트병은 재활용이 쉽지 않아 처리가 골칫거리였는데요.
최근 친환경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섬유 소재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트병으로 원사를 생산하는 공장에, 최유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입니다.
주민들이 생수 용기 등 투명 페트병의 비닐 상표를 제거한 뒤 배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걸 이렇게 뜯어서..."
"공기 다 빼고 이렇게 해서 여기에 버리고..."

인터뷰> 김신자 / 대구시 수성구
"페트병을 포장지 떼고 재활용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사용되는지 제일 궁금합니다."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 대구시 수성구)

각 가정이나 업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페트병이 모이는 생활자원회수센터입니다.
압축된 페트병 뭉치를 포클레인이 집어 옮기고 있는데요.
그 양이 엄청납니다.

현장음>
"수성구에 하루 (투명) 페트병이 어느 정도 들어옵니까?"

현장음> 이상욱 /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본부장
"평균 1,500kg, t으로 말하면 1.5t이 재활용 업체로 가죠."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업체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플라스틱이 포대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페트병들을 조각내어 압축과 냉각, 연신 주름 작업을 거쳐 원사를 만들어지는데요.

현장음>
"기존에 보셨던 페트병을 원료를 열로 녹여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실로 만드는 공정이며 이 한 추에 3천 가닥이 넘게 방사되고 있습니다."

커다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원사를 뽑아냅니다.
길게 늘어진 하얀 섬유 소재의 원사는 모두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겁니다.
목화솜 같은 섬유제품은 굵기가 머리카락의 50분의 1부터 100분의 1까지 다양한데요.
의류, 침구류 등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패딩 점퍼 속에 들어가면 겨울용 오리털 대용에 비건 충전재로 활용될 수 있고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폴리스 소재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옷 한 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일반 티셔츠 한 벌에 페트병 500mL 기준 12병, 긴소매 기능성 재켓에는 500mL 32병이 쓰이는데요.
최근 기후변화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의류에서 군복까지 폐플라스틱 원사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택 / (주)건백 대표이사
"폴리스텔 단섬유라고 하고요. 이 단섬유를 가지고 지금 앉아있는 소파부터 시작해서 이불, 베개 속에 들어가는 충전재나 각종 의류에 들어가는 실의 소재가 된다든지 이런 쪽으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수막을 만드는 한 공장입니다.
이 현수막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에 친환경 코팅으로 만든 겁니다.
이른바 리사이클 현수막으로 수거 후 다시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재광 / 리사이클링 현수막 회사 대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사를 만들어 제직 공정을 거쳐서 친환경 약품을 만들고 코팅을 합니다. 그야말로 전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분리배출 시에 오염돼 버려지거나 아예 수거가 안 되는 페트병이 전체의 60%나 되는데요.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돼 폐페트병의 재활용을 늘리고 환경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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