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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계천, 빛으로 물들다 '서울 빛초롱 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계천, 빛으로 물들다 '서울 빛초롱 축제'

등록일 : 2021.12.07

김태림 앵커>
서울 청계천 일대가 형형색색의 등불로 물들었습니다.
겨울밤 도심을 수놓은 다양한 불빛은 '정취'와 '낭만'을 선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빛 축제 현장으로, 이충옥 국민기자가 안내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2021 서울빛초롱축제 / 청계천)
어둠이 내려앉은 청계천 공원을 형형색색의 수많은 등불이 환히 비춥니다.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들은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은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겨울밤의 정취와 낭만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창수 / 서울 성북구
"청계천이 서울의 중심이기도 하고 이렇게 멋있게 해놓은 것을 얼마나 잘 찍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한 번 나와 봤습니다."

느릿나무, 비밀의 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양한 모양의 등불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현장음>
"미키마우스다~"

한지 등(燈)으로 재탄생한 미키마우스, 아이언맨 등 캐릭터 조형물은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강태현 / 서울시 중구
"등불 축제를 한다고 해서 아이들한테 등불이 무엇이고, 청계천이 어떤 곳인지 보여 주려고 같이 왔어요."

겨울밤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등불은 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자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디나 / 카자흐스탄
"(서울 빛초롱) 축제에 왔는데 모든 작품 중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제일 좋아해요. 왜냐하면 원래 이 동화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여기 보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잖아요. 너무 밝고 예뻐요."

인터뷰> 마르타 / 독일
"전부 다 예쁘고 마음에 드는데요. 저것을 제일 좋아해요."

올해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서울 힐링의 숲'인데요.
56세트 83점의 한지 등불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선사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서울 빛초롱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에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등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환한 불빛에 소망도 담아봅니다.

인터뷰> 이윤석 / 고등학생
"친구들과 사진을 많이 찍고 좋은 추억도 남기면서 앞으로 이런 축제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좋은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한서연 / 고등학생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인터넷에서 보고 왔는데 서울 빛초롱 축제 같은 많은 (축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겨울밤을 밝히는 빛초롱 축제는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장릉교까지 약 700m 구간에서 열렸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4개 관광특구에서 개최됐다가 올해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유가은 / 서울관광재단 주임
"2021년 서울 빛초롱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서울 시민분들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자연적 공간인 청계천에서 연출한 도심 속 숲, 힐링의 숲 공간을 보면서 힐링과 희망을 느끼길 바라는 취지에서 준비한 전시입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서울의 대표 축제인 빛초롱 축제는 올해가 13번째인데요.
내년에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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